SAP의 ERP 시스템은 방대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 ABAP Old SYNTAX는 오랫동안 사용되어 왔지만, 대량의 데이터를 처리할 때 성능 문제와 제한 사항이 존재했었다. 그러한 이유로 비효율적인 구문을 ABAP개발자들 사이에서 공유하고 암묵적으로 사용하지 않았었다. SAP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최신 데이터베이스 기술을 반영하기 위해 ABAP New SYNTAX 를 도입하였다.
 
또한, SAP HANA DB로 전환되면서 데이터 연산을 데이터베이스 레벨에서 실행하는 'Push Down' 개념이 중요해졌다. 이를 통해 어플리케이션 서버의 부담을 줄이고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글의 목적은 무조건 'NEW SYNTAX가 최고야! ' 가 아니다. NEW SYNTAX에서도 단점이라고 하기에는 애매하지만 문제점(?)이 존재할 수 있다. 내가 신입으로 입사하고 NEW SYNTAX 공부를 하면서 느낀 장점과 문제점을 공유해보겠다. 
 

 내가 생각하는 New Syntax의 장점 

1. 코드 간결화 

- 데이터 인라인 선언 등으로 인해 코드가 많이 간소화되고 기존의 여러줄을 써야 하는 코드들을 한 줄로 해결할 수 있는 문법들이 많다. 
 
잠깐 아래 예시를 봐보면 코드 간결화가 이해될거다. 
해당 코드는 ALV의 FCAT에 값을 넣는 상황이다. 

OLD SYNTAX에서 GT_FCAT 테이블에 값을 넣는 코드 길이는 30줄이다. 

NEW SYNTAX는 단 5줄로 끝난다. 저기서 사용한 VALUE 구문이 NEW SYNTAX 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구문 같다

결과는 동일하다. 

두 과정의 GT_FCAT 결과화면

 

2.  개발자의 편의성 

- SAP가 ABAP 개발자의 편의성을 얼마나 중요시 생각했는지 알게 된다. 기존에 타입을 맞춰서 데이터 핸들링 등을 하는 번거로움 없이 인라인 선언으로  해당 타입을 자동적으로 읽어 알맞게 생성해준다.
 

3.  직관성  

- New Syntax 구문을 알고 있는 사람이 해당 코드를 보면은 정말 직관적으로 볼 수 있다. 위의 예시만 봐도 VALUE 구문을 이용해서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코드가 짜여져있다. 
 

 내가 생각하는 New Syntax의 단점 

1.  코드의 복잡성  

- 장점에서는 직관적이고 간결하다고 했는데 갑자기 복잡성?! 이럴 수 있다. 이거는 내가 느낀 주관적인 사항이니 참고만 하면 좋을 것 같다. New Syntax 구문에 대한 지식이 없으면 더 복잡하게 느껴진다.
 
예제1)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지만 내가 처음 NEW SYNTAX은 VALUE 였고 구문에 대한 이해가 없으니 더 어렵게 느껴졌다. 

'DYNP_VALUES_UPDATE' FUNCTION을 이용해 F4 서치헬프의 값을 사용하는 과정

 
지금은 VALUE 구문을 알기에 어렵게 느껴지지 않지만 처음에는 큰 괴리감이 느껴졌다. 
한줄씩 뜯어서 해석하는데 오래 걸리기도 했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신문법을 배운 세대와 그렇지 않은 세대들이 거리감을 느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내린 결론 : Old Syntax와 New Syntax의 선택 


나는 한 가지 궁금증이 있었다.

'New Syntax가 SAP에서 성능을 위해서 개발한 신문법인데 모두 이거를 사용해야 하는거 아냐?' 라는 생각을 가지고 이곳 저곳을 찾아본 결과 답은 상황 BY 상황, 회사 BY 회사 였다. 최종적으로 내용을 정리해보면서 아래와 같은 결론이 나왔다. 

  1. 개발자가 개발하기는 정말 편해진 것 맞다. 
  2. 하지만 NEW SYNTAX 잘못 사용할 경우 코드가 더 복잡해질 수 있다.  
  3. 신입 개발자(신문법 시대) 와 시니어 개발자(구문법 시대) 사이의 괴리감이 존재할 수 밖에 없다. 
  4. 정답은 없다. ABAP 7.0 이전일 경우는 Old Syntax를 사용해야만 HANA일때는 NEW 선택해도 된다.
  5. 본인이 특히 운영업무라면, 두 가지 방법 다 알 고 있는 것이 도움이 된다. 


결국은 본인이 성장하면서 직접 깨닫고 본인만의 개발 방법을 찾아야 하는 것 같다.! 무엇보다 많이 알고 있어서 손해볼 거는 없는 것 같다. 
 
 New Syntax의 첫 포스팅이기에 서론이 정말 길었지만.....
이제 이번 주제였던 데이터 인라인 선언에 대해 간략하게 정리해보겠다. 
 

 데이터 인라인 선언 

1.  변수 선언

- 기존에는 데이터 선언과 값을 할당하는 로직으로 2줄 이상의 코드가 필요했지만, 인라인 선언이 가능해지면서
  선언부에 대한 불필요한 로직을 줄이고, 선언과 값 할당을 동시에 할 수 있다.

변수 선언


2-1.  LOOP문에서 DATA 선언

- 개발을 하다보면은 LOOP를 돌려야 하는 순간을 많다. 여러 테이블을 LOOP 해야 한다면 DATA 선언부에 스트럭쳐를 모두 생성해야 했지만 이제는 ‘DATA(스트럭쳐명)’ 으로 선언이 가능하다.

초기 테이블 데이터


위와 같은 데이터가 있는 상태에서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선언이 가능하다. 


2-2.  LOOP문에서 FIELD-SYMBOL 선언

- 필드심볼도 인라인 선언이 가능하다. 
 

 
필드심볼을 따로 선언하지 않고 바로 할당 가능하다. 
타입은 자동적으로 GT_ITAB에 맞춰진다. 
 

3.  SELECT문에서 DATA 선언

- 단, SELECT 문에서 인라인 선언시에는 New SQL 방식으로 입력해줘야한다. 
- 변수에는 @ 기호를 추가해야 되고, 필드명은 컴마(,)로 구분해줘야 한다. 

SELECT문
SELECT SINGLE

 

4.-1   READ TABLE에서 DATA 선언

DATA 선언


4-2.  READ TABLE에서 FIELD-SYMBOL 선언

 

5.   METHOD에서 DATA 선언

- 메서드를 호출할 때, 실제 매개변수(Actual Parameter)는 형식 매개변수(Formal Parameter)와 타입이 일치해야 한다. 하지만 메서드의 형식 매개변수가 변경될 경우, 기존 방식에서는 관련된 모든 변수 선언을 수정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인라인 선언을 하면은 쉽게 해결 가능하다. 


이렇게 인라인 선언을 정리해보았다. 참고해서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 물론 내가 보려고 정리했다~ 나처럼 필요한 사람이 있을 수 있으니까~
 
마지막으로 인라인 선언을 찾아보면서 METHOD에서 인라인 선언 방식이 굉장히 편해보였다. 그래서 Function Module에서는 불가능한가? 라는 호기심에 찾아봤다. 
 

# Function Module은 인라인 선언이 안될까? 

결론부터 말하면, 불가능하다. 

나는 비전공자이다보니, 처음에는 왜 안되는 지 이해할 수 없었다. 하지만 Function Module과 Method의 개념과 차이를 알고나니 쉽게 이해되었다. ( 전공자들은 부럽다... )  
 

1) 함수 모듈과 Method의 차이

ㅁ Method 호출 구조

메서드는 클래스(Class) 내부에 정의되며, 객체 지향 프로그래밍(OOP) 방식으로 동작된다.

  • 컴파일러가 메서드 시그니처(Method Signature, 즉 매개변수 타입 정보)를 정확히 알고 있음
  • 메서드 호출 시점에 인라인 선언된 변수의 타입을 자동 유추 가능
  • 이 때문에 CALL METHOD 구문에서는 DATA(...) 인라인 선언이 가능

 

 
메서드는 클래스 내부에서 정의되기 때문에, 컴파일러는 클래스를 직접 참조해서 메서드의 매개변수 타입을 확인할 수 있다. 그래서 P1의 타입을 보고, lv_p1의 타입을 자동으로 설정할 수 있다. 
 

ㅁ 함수 모듈(Function Module) 호출 구조

함수 모듈(CALL FUNCTION)은 컴파일 타임(코드 작성 시점)이 아니라 런타임(실행 시점)에 호출된다.

즉, 컴파일러가 함수 모듈 내부에서 P1이 어떤 타입인지 미리 알 수 없기 때문에, DATA(...)를 사용할 수 없는 거다.

해당 코드는 다음과 같은 에러 메세지가 뜬다. 

함수 모듈은 실행되기 전까지 ev_result의 타입이 무엇인지 확실하지 않으므로 인라인 선언이 불가능하다.
 

2) 함수 모듈의 실행 방식

함수 모듈은 "디스크에서 로드 → 실행 → 언로드" 과정이 필요하며, 이는 메서드와 다른 점이다. 차이는 다음과 같다. 


ㅁ 메서드(Method) 호출:

  • 이미 메모리에 로드된 클래스의 일부
  • 호출 즉시 시그니처를 참조하여 타입을 결정할 수 있음

 

ㅁ 함수 모듈(Function Module) 호출:

  • 독립적인 실행 환경을 가짐
  • 호출될 때 완전히 별개의 프로그램처럼 실행
  • 함수 모듈 내부에서 정의된 IMPORTING/EXPORTING 매개변수의 타입 정보를 호출부에서 즉시 활용할 수 없음

이런 구조적 차이로 인해, 함수 모듈에서는 CALL FUNCTION 구문 안에서 새로운 변수를 인라인으로 선언할 수 없는 것이다.
 

3) SAP의 기술적 방향성과 함수 모듈의 역할

SAP은 ABAP OO(Object-Oriented ABAP)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새로운 기능(인라인 선언, 테이블 표현식 등)은 클래스 및 메서드 중심의 구조에 맞춰 발전되고 있다고 한다.( 그렇대요.. )

  • 함수 모듈은 RFC(Remote Function Call), BAPI 등에서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새로운 기능과의 호환성이 제한적
  • SAP도 클래스 기반 개발을 권장하고 있으며, 함수 모듈보다 클래스를 활용하는 것이 유지보수성 측면에서 유리


다음과 같은 이유로 Function Module에서는 인라인 선언이 불가능하다고 한다. 
혹시나 나와 같은 비전공자로서 궁금증이 있는 사람은 도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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